1. 서 론
2.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해석 조건
2.1 태양광 발전시설의 구조물 및 지반 조건
2.2 지반-말뚝의 경계 조건의 적용
2.3 태양광 발전시설의 하중 조건
2.4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계 조건
3.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해석 결과
3.1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부 횡방향 변위 분석
3.2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부 휨응력 분석
3.3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사면 안정성 분석
3.4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 안정성에 미치는 인자별 상관관계 분석
4. 결 론
1. 서 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탄소중립 정책을 내세우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해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누적 설비용량을 64GW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신규 설비용량의 95% 이상중 태양광 발전의 비율을 38%에서 63%까지 공급하여 태양광 발전시설의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2017). 2022년 6월 기준 전국의 경사지태양광 발전시설은 15,220개소가 설치되었으며, 그 중 922개에 해당하는 시설이 산사태 위험지역 1, 2등급에 설치되어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집중되는 강우와 태풍으로 인해 2019 ~ 2021년까지 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과 관련한 사고 사례는 35건이 발생하였다. 발생한 사고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었는데, 배수로, 성토 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풍, 폭우,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를 이기지 못하여 토사가 유실되고 이로 인해 기초 지지대 및 태양광 모듈이 손상되는 경우, 그리고 기초 콘크리트 및 지지대 결속이 건축물구조기준의 풍속을 초과한 최대 풍속을 견디지 못하여 탈착되는 경우이다.
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대부분 절토 또는 성토경사지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경사지의 경우 자연상태 경사지에 비해 안정성이 낮아 경사지 상단에 설치되는 시설물의 무게 등과 같은 외부하중에 무너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안정성에 취약하다고 한다(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2023). 기초부는 직접기초(콘크리트 줄기초) 또는 깊은기초(대구경 말뚝, 소구경 말뚝)로 나뉘게 되며, 풍하중과 같은 외부 하중의 영향으로 기초부는 인발 및 수평 활동에 취약해지므로 기초의 지지력 확보를 위해서는 충분한 근입깊이를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직접기초는 선호되지 않으며, 깊은기초 중에서도 소구경 말뚝이 경제성 시공성이 우수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Park et al., 2020). 그러나 설계도면에서 소구경 말뚝의 지름은 0.1m, 말뚝과 말뚝 사이 간격은 3m ~ 5m, 근입 깊이는 통상 1.5m ~ 2m로 지반조건에 상관없이 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기 사전에 충분한 검토에 따른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나 지자체별로 별도의 조례를 제정하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이격거리 및 경사 등 일반적인 검토만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인 태양광 시설물의 설계의 경우 대부분 외부 하중에 따른 구조물 자체의 안정성만 분석을 시행하고 있으며, 설비 부지의 안정성 검토의 내용은 대부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일부 안정검토를 수행한 곳의 경우도 태양광시설물 설치 전 비탈면 안정검토만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Park et al., 2020).
위와 같은 실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얕은기초의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Yu et al.(2023)은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서 불투수면인 태양광 패널을 따라 흐르는 강우로 인해 침투 작용이 일반적인 경사지와 달라 간극수압 분포가 차이를 보이며 태양광 구조물의 하중에 의해 지반 거동에 차이가 있다고 제안했다. 깊은기초의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서 Owino(2019)는 태양광 시설의 기초 말뚝에 대해 먼저, 말뚝 기초의 극한 횡방향 지지력을 평가하기 위해 실물크기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기초의 횡방향 및 인발능력을 결정하기 위해 지반-구조 상호작용을 고려한 수치모델을 개발하였다. 횡방향 하중을 받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Baek et al.(2017)은 말뚝에 발생하는 영구 수평변위는 건기보다 우기 즉 지반이 포화되었을 때 크게 발생된다고 제안했다. Jeong and Kim(2020)은 10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에 태풍급의 풍하중이 가해졌을 때 태양광 발전 설비 지지구조물의 영향을 파악했으며, Lee et al.(2020)은 해상풍력발전소의 지지구조물에 대해 수평하중과 모멘트하중이 지배적으로 작용하며, 말뚝의 지지력에는 말뚝 직경의 증가로 인한 효과 보다는 근입깊이의 감소효과가 더 크게 작용함을 제안했다.
본 연구에서는 태양광 구조물의 깊은기초에 대해서 지반과 구조물의 상호작용과 경사지의 안정성을 평가하고자 국내 일반적인 경사지 태양광발전시설의 대한 말뚝의 근입깊이와 지름, 간격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태양광시설물이 설치된 경사지에 대해 말뚝과 경사지의 상호작용을 모사할 수 있는 Itasca의 FLAC2D version 8.0 프로그램을 이용한 유한차분법(Finite Difference Method)을 사용하였으며, 풍하중이 기초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기초부의 횡방향 변위와 휨응력 및 경사지의 전체적인 안전율을 기반으로 검토하였다.
2.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해석 조건
2.1 태양광 발전시설의 구조물 및 지반 조건
본 연구에 사용된 태양광 구조물의 형상은 Fig. 1과 같다. 태양광 패널의 각도는 발전량에 따라서 설치를 하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지역별로 30° ~ 36°로 최적의 모듈 경사각이 설정되어 있다(Kim and Kim, 2018). 본 연구에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각도인 30°로 설정하였다. 기초의 형식에는 얕은 기초와 깊은 기초가 주로 사용되며(Lutenegger, 2016), 깊은 기초의 형식 중 하나인 강관말뚝(pile)을 사용하였다. 태양광 구조물의 제원은 설계도서를 참고하였다. Column 1, Column 2와 Pile의 두께는 0.003m이며, 각 구조물의 직경은 0.01m와 0.02m를 Column 1과 Column 2는 정사각형, Pile은 원형관을 사용하였다. 각 구조물의 재질은 SS275을 사용했으며, 물성치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Properties of solar structures (SS275)
| Parameter | Value |
| Density (kg/m3) | 7,850 |
| Poisson’s ratio | 0.3 |
| Young’s modulus (GPa) | 205 |
| Yield strength (MPa) | 235 |
본 연구에서 진행할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구조물의 형상은 Fig. 2와 같다. 말뚝의 지름(D)을 0.1m와 0.2m, 말뚝의 말뚝사이의 간격(Spacing), 근입 깊이(d)를 1.5m, 2.0m, 2.5m, 3.0m, 3.5m를 변수로 하여 해석을 진행하였다. 패널과 패널 사이의 간격은 다음 Eq. (1)에 의해 계산되어 3.89m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여기서 d: 패널과 패널 사이의 간격, L: 패널의 세로길이, a: 패널의 각도, b: 태양고도, c: 경사지의 경사각을 나타낸다. 패널의 각도는 30°이며, 태양고도는 여름의 남중고도인 23°를 사용하였다.
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성토 및 절토 경사지를 기준으로 함으로 경사지의 높이는 5m로 하였다. 경사지의 각도는 경사지관리법 제18조의2제3항에 의거하여 허가 기준인 15°로 경사도는 1 : 0.27로 설정하였다. 경사지의 지반 물성치는 Table 2와 같으며, 국내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화강풍화토(SM) 물성치를 사용하였다.
Table 2.
Properties of soil (SM)
| Parameter | Value |
| Density (kg/m3) | 7,850 |
| Poisson’s ratio | 0.3 |
| Young’s modulus (GPa) | 205 |
| Yield strength (MPa) | 235 |
2.2 지반-말뚝의 경계 조건의 적용
지반과 말뚝의 상호작용을 모사하기 위해서 지반-말뚝 경계 조건을 설정하였다. 말뚝 요소는 적절한 강성 값으로 표시되는 전단 및 수직 방향 coupling-spring을 통해 지반 요소와 상호 작용한다. 말뚝과 지반요소의 상호작용은 Coupling shear stiffness, Coupling normal stiffness, Coupling shear cohesion, Coupling normal cohesion, Coupling shear friction, Coupling normal friction 총 6가지 매개변수로 표현되며, 실험적인 값으로 얻을 수 있다.
말뚝/지반요소 경계면의 전단 거동은 말뚝요소의 절점 지점에서 spring-slider 시스템으로 표현된다. 말뚝 절점과 지반 요소 사이의 상대 변위 동안 경계면의 전단 거동은 Coupling shear stiffness에 의해 수치적으로 설명되며, 말뚝/지반 요소 경계면을 따라 전개될 수 있는 최대 전단력은 경계면의 점착력과 경계면을 따른 응력 의존 마찰 저항의 함수로 표현된다. 말뚝/지반 요소 경계면의 정상적인 동작은 파일 노드의 이동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제한적인 수직력을 갖는 선형 스프링으로 표현된다. 말뚝 절점과 지반 요소 사이의 상대적 수직 변위 동안의 수직 거동은 Coupling normal stiffness에 의해 수치적으로 설명된다. 그리드를 통과하는 말뚝의 국부적인 3차원 효과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제한적인 수직력을 규정할 수 있습니다. 제한력은 정상적인 응집력과 파일과 그리드 사이의 응력에 따른 마찰 저항의 함수로 표현된다.
Coupling shear stiffness와 Coupling normal stiffness는 FLAC에서 Eq. (2)을 이용하여 산정하도록 제안하고 있다(Itasca Consulting Group, 2016). 여기서, ∆zmin: 수직 방향으로 말뚝에 인접한 지반 요소의 가장 작은 길이, K: 체적변화계수, G: 전단탄성계수를 나타낸다.
Coupling shear cohesion, Coupling normal cohesion, Coupling shear friction, Coupling normal friction은 Table 3과 같이 산정하였다(Tran et al., 2022). 여기서 c: 흙의 점착력, ϕ: 흙의 내부마찰각, p: 말뚝의 둘레를 나타낸다. 산정된 지반과 말뚝의 경계조건 값을 Table 4와 같다.
Table 3.
Equations of soil-pile interface (Tran et al., 2022)
| Parameter | Equation |
| Coupling shear cohesion (N/m) | c×p |
| Coupling normal cohesion (N/m) | |
| Coupling shear friction (°) | 2/3ϕ |
| Coupling normal friction (°) | 70° |
Table 4.
Properties of soil-pile interface
2.3 태양광 발전시설의 하중 조건
하중 조건은 풍하중과 패널의 자중 2가지의 자중을 정하중 조건으로 적용하였다. 자중의 경우 설계도서에서 쓰이는 태양광 패널의 무게인 0.2kN/m2을 사용했다. 풍속의 산정기준은 지역별 최신풍속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30m/s, 35m/s, 40m/s를 사용하였다(Choi et al., 2010). 풍하중은 Fig. 3에서처럼 두 가지의 경우를 사용하였는데, 태양광 패널의 오른쪽에서 불어오는 (+) 조건과 태양광 패널의 왼쪽에서 불어오는 (-) 조건을 사용하였다. 하중과 관련된 변수들은 Table 5에 나타내었다. 태양광 패널의 작용하는 풍하중의 계산식은 Eq. (3)~(7)와 같다(Jeong and Kim, 2020). 앞서 계산된 풍하중의 분력과 태양광 패널의 자중을 고려하여 최종적인 하중 조합을 계산하였다. 여기서 ρ: 15℃일 때의 공기 밀도, V: 풍속, a: 패널의 면적, A: 풍압을 받는 면적, CD: 항력 계수, FN: 풍하중의 합력, Fx: 풍하중의 수평방향 분력, Fy: 풍하중의 수직방향 분력을 나타낸다.
Table 5.
Load condition
2.4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계 조건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형상은 Fig. 4와 같다. 경사지의 모델링 크기는 해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설정하였다. 국가설계기준코드(Korean Design Standard 11 70 05)에 따라 경계 조건을 건기와 우기를 나누었으며 경사지의 양단 측면은 roller, 하단은 hinge로 경계조건을 설정하였다. 우기는 Pore pressure 경계조건으로 경사지의 측면부에 설정하였으며, 만수위를 기준으로 하여 해석을 진행하였다.
3.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해석 결과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서 말뚝의 지름(D)을 0.01m와 0.02m, 말뚝의 말뚝사이의 간격(Spacing)을 3m, 4m, 5m, 근입 깊이(d)를 1.5m, 2.0m, 2.5m, 3.0m, 3.5m, 풍하중 30m/s, 35m/s, 40m/s, (+)방향과 (-)방향을 변수로 하여 해석을 진행하였다. 우선적으로 말뚝의 지름에 따라서 말뚝의 변위, 휨응력, 사면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보았다. 지름이 0.01 m인 경우 Fig. 5와 같이 변위와 휨응력 그리고 면의 안정성 모두 국내 및 국외의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2016; Korean Design Standard 11 70 05). 반대로 지름이 0.02m인 경우 Fig. 6과 같이 국내와 국외 기준들을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보다 면밀한 분석을 위하여 기준치를 초과하는 결과를 보이는 말뚝의 지름이 0.01m인 경우에 대해서 풍하중, 기초의 간격, 근입깊이에 따른 말뚝의 횡방향 변위, 말뚝의 휨응력, 경사지의 안전율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3.1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부 횡방향 변위 분석
말뚝의 지름(D)이 0.01m 일 때 풍하중, 기초의 간격, 근입깊이에 따른 말뚝의 횡방향 변위의 변화 양상은 Fig. 7와 같다. 건기 조건(Fig. 7(a))에서 풍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방향에서 최소 3.158mm에서 최대 28.32mm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 방향에서는 최소 3.164mm 에서 최대 30.32mm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우기 조건(Fig. 7(b))에서 풍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방향에서 최소 4.228mm에서 최대 31.33mm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 방향에서는 최소 14.85mm에서 최대 44.22mm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우기 조건에서 말뚝의 횡방향 최대 변위가 관찰되며, 건기와 우기조건 모두 (-) 방향에서 최대 변위가 관찰되었다. Fig. 7(c)와 Fig. 7(d)에서도 동일하게 말뚝 사이의 간격이 증가함에 따라 변위가 증가함을 보였다. Fig. 7(e)와 Fig. 7(f)에서는 말뚝의 근입깊이가 증가할수록 말뚝의 횡방향 변위가 감소함을 보였다.
국내 구조물 기초 기준에서는 말뚝의 허용 변위를 지름의 1% 또는 최대 15mm로 정하고 있으며, ASSTHO 기준에서는 최대 38mm 까지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건기 조건에서는 전체 90개의 해석 조건 중 29개의 조건에서 변위가 국내 기준을 초과했으며, 우기 조건에서는 90개의 조건 중 56개의 조건에서 국내기준을 초과했다. 그 중 말뚝 사이의 간격이 5m 일 때 근입깊이에 상관없이 ASSTHO 기준을 초과함을 보였다.
3.2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부 휨응력 분석
말뚝의 지름(D)이 0.01m 일 때 풍하중, 기초의 간격, 근입깊이에 따른 말뚝의 휨응력의 변화 양상은 Fig. 8과 같다. 건기 조건(Fig. 8(a))에서 풍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방향에서 최소 48.92MPa에서 최대 237.1MPa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 방향에서는 최소 45.27MPa에서 최대 232.3MPa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우기 조건(Fig. 8(b))에서 풍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방향에서 최소 48.94MPa에서 최대 238.8MPa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 방향에서는 최소 45.24MPa에서 최대 238.1MPa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건기 조건에서 말뚝의 최대 휨응력이 관찰되며, 건기와 우기조건 모두 (+) 방향에서 최대 휨응력이 관찰되었지만, 방향에 의한 영향은 미비한 것으로 판단된다. Fig. 8(c)와 Fig. 8(d)에서도 풍하중과 동일하게 말뚝 사이의 간격이 증가함에 따라 휨응력이 증가함을 보였다. Fig. 8(e)와 Fig. 8(f)에서는 말뚝의 근입깊이가 증가할수록 말뚝의 휨응력이 감소함을 보였다.
본 논문에서 사용한 말뚝의 제원인 SS275의 항복강도는 235MPa이며, 건기 조건에서 말뚝 사이의 간격이 5m와 근입깊이가 1.5m인 경우, 우기 조건에서 말뚝 사이의 간격이 5m와 근입깊이가 1.5m, 2.0m인 경우에서 항복강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3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사면 안정성 분석
비탈면의 안전율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한계평형해석과 유한요소법, 유한차분법 등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말뚝과 지반의 상호작용을 모사하기 위해 Itasca 사의 FLAC2D 8.0을 이용한 유한차분법을 사용하였으며, 사면의 안전율 계산은 전단강도감소기법을 사용하여 이루어진다. 전단강도감소기법이란 사면이 파괴될 때까지 흙의 전단강도 정수를 감소시켜 안전율을 계산함으로써 그 결과 파괴면의 형상이나 위치에 관한 가정이 불필요하며, 성토 또는 굴착과 같은 하중경로에 의한 다양한 시공과정을 모델링 할 수 있다(Kim et al., 2006).
말뚝의 지름(D)이 0.01m 일 때 풍하중, 기초의 간격, 근입깊이에 따른 경사지의 안전율 변화 양상은 Fig. 9와 같다. 건기 조건(Fig. 9(a))에서 풍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율이 (+)방향에서 최소 1.13에서 최대 4.71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 방향에서는 최소 1.16에서 최대 4.63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우기 조건(Fig. 9(b))에서 풍하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율이 (+)방향에서 최소 1.08에서 최대 3.46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 방향에서는 최소 0.95에서 최대 3.41 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우기 조건에서 경사지의 최소 안전율이 관찰되며, 건기와 우기 조건 모두 (-) 방향에서 최소 안전율이 관찰되었다. Fig. 9(c)와 Fig. 9(d)에서도 동일하게 말뚝 사이의 간격(S)이 증가함에 따라 경사지의 안전율이 증가함을 보였다. Fig. 9(e)와 Fig. 9(f)에서는 말뚝의 근입깊이(d)가 증가할수록 경사지의 안전율이 증가함을 보였다.
국내 비탈면 설계 기준에서는 비탈면 설계 시 건기와 우기를 나누어 안전율을 검토 중이며, 건기 조건에서는 기준 안전율 1.5, 우기 조건에서는 기준 안전율 1.2를 적용하고 있다. 건기 조건에서 기준 안전율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말뚝 사이의 간격 4m, 근입 깊이 1.5m인 경우와 말뚝 사이의 간격 5m, 근입 깊이 1.5m인 경우에서 관찰 되었다. 우기 조건에서는 기준 안전율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말뚝 사이의 간격 5m, 근입 깊이 1.5m인 경우에서 관찰 되었다.
3.4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 안정성에 미치는 인자별 상관관계 분석
앞서 수행된 해석결과들을 토대로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부의 안정성에 미치는 인자들의 상관관계를 Fig. 10과 같이 나타내었다. Fig. 10(a)를 통해 횡방향 변위와 풍하중, 풍하중의 방향, 말뚝 사이의 간격, 말뚝의 근입 깊이, 건기와 우기 조건들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고, Fig. 10(b)를 통해 휨응력과 각 조건들의 상관관계를 Fig. 10(c)를 통해 경사지의 안전율과 각 인자들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다. 말뚝의 횡방향 변위와 휨응력의 경우 풍속과 말뚝 사이의 간격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경사지의 안전율의 경우 말뚝의 근입 깊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었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기초부의 안정성을 평가할 경우 풍속과 말뚝 사이의 간격 그리고 말뚝의 근입 깊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평가를 진행하여야 하며 안정성 평가 시 위의 3가지 인자를 주요 인자로 해석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4. 결 론
본 논문은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풍하중에 의한 기초부의 안정성을 검토하기위해 말뚝의 지름, 말뚝의 말뚝사이의 간격, 근입 깊이, 풍하중, 건기 및 우기 조건을 변수로 하여 기초부의 변위 및 휨응력, 경사지의 안정성 검토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말뚝의 지름이 0.02m인 경우 말뚝의 횡방향 변위, 휨응력 그리고 경사지의 안전율 모든 부분에서 안전한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말뚝의 지름이 0.01m인 경우 안정성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말뚝의 횡방향 변위의 경우 풍속과 말뚝사이의 간격에 큰 영향을 받으며, 말뚝사이의 간격이 5m 이상인 경우 다른 조건들에 상관 없이 구조물기초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검토된다. 말뚝의 휨응력의 경우도 풍속과 말뚝사이의 간격에 큰 영향을 받으며, 말뚝사이의 간격이 5m 이상인 경우 말뚝의 항복강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검토된다. 경사지의 안전율의 경우 말뚝의 근입깊이에 큰 영향을 받으며, 근입깊이가 1.5m와 2.0m인 경우 비탈면 설계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검토된다.
말뚝 사이의 간격, 근입깊이, 풍하중 등은 경사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안전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경사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현행의 설계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결과는 향후 설계와 안전성 평가 시 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실정에 맞는 국내 기준의 재고가 필요한 것으로 검토된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환경 조건과 기반 설비의 안전성을 최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